경기북부일보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합창모임 '하모니어락'의 성과 발표회

어르신 합창단의 선율 선보여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1/13 [08:41]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합창모임 '하모니어락'의 성과 발표회

어르신 합창단의 선율 선보여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1/13 [08:41]

▲ 어르신 합창모임 ‘하모니어락’의 공연 모습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1월 10일 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어르신 합창모임 ‘하모니어락’의 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이날 발표회에는 어르신의 가족, 지인, 지역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합창모임 소개와 참여한 어르신 소개, 곡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지난 3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이웃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경기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에 지원했다. 이후 ‘청춘어락’사업이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태권도, 합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4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장 고령의 어르신은 “나이 많은 사람들 이끈다고 고생 많이 했다. 모르는 얼굴이었던 우리가 몇 개월간 웃고 즐겼던 기억만 있다.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가장 어린 어르신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줘 감사하다. 서로 많이 친해졌는데 끝날 때가 되니까 섭섭하고 아쉽다. 내년에도 다시 모여서 함께하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모니어락의 지도강사인 헤라음악학원 배지윤 원장은 “짧은 기간 동안 합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어머님들과 음을 읽어가면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벅차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자리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양복선 관장은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을 즐김으로써 꾸준히 사회에 참여하고, 우리 지역 사회 안에서 자존감, 소속감을 향상함으로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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