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44억 원 규모‘고양벤처펀드 3호’결성정부·민간 재원 결합해 펀드조성...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 불어넣을 것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는 관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지원을 받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고양 벤처펀드 3호’를 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투자시장이 위축되고 벤처투자 업계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벤처, 스타트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 구현을 위해 격년제로 출자하는 고양벤처펀드를 1, 2호에 이어 3호를 올해 결성했다. 고양 벤처펀드 3호는 모태펀드 170억 원, 고양특례시 20억 원, 민간자본 54억 원 출자로 총 조성규모는 244억 원이다. 운용기간은 투자 4년, 회수 4년으로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8년이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4차 산업으로, 규약의 특수목적 조항에 명시하여 관내 및 이전기업에 시 출자액의 2배수인 40억 원 이상을 해당 산업 분야의 기업에 의무 투자하게 했다. 고양벤처펀드는 지난 2020년에 273억 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2년에 215억 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고양벤처펀드 2호’는 ‘고양IR 데이’에 참가한 창업기업인 ‘별따러 가자’에 실질적인 투자까지 이뤄져 소기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벤처펀드는 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해왔다”면서, “기업 맞춤형 투자를 위해 작년에 조성된 고양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와 긴밀히 논의해 세심한 투자전략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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