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7월 9일 장암동 주민자치회가 ‘2024년 장암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암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암동 주민들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자치계획을 발표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내년 사업계획을 의결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QR코드로 15일간 온라인 사전투표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라인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흥겹게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의 시행 경과 및 올해 주민자치회 활동 공유, 2025년 자치계획 소개, 주민투표 순으로 진행했으며, 우쿨렐레반의 축하 연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주민투표 결과, 2025년 자치계획(마을사업)으로는 ‘메밀꽃 필 무렵 아나바다 장터’, ‘장암 마을 청보리축제’ 등 2개의 사업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2025년 사업부서에서 시행하는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는 ‘동막골 굴다리 인근 나무계단 정비’ 사업이 온라인 투표를 포함한 참석 주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범서 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정책에 반영하는 행사를 주민이 직접 진행하고, 나아가 사업이 발전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욱 부지런히 발로 뛰며 우리 동에 꼭 필요한 안건을 발굴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진 동장은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신 주민분들과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투표로 결정된 자치계획의 실현을 위해 장암동 또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총회는 우리 동에 필요한 자치계획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꽃”이라며,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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