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호원1동 주민자치회가 시의 재정위기 고통분담을 위해 축제예산을 반납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호원1동 주민자치회는 이달 중 ‘중랑천 빛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고 사업 예산 3천500만 원 전액을 반납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호원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부터 ‘종이없는 자생단체 회의’를 실시하며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9월 이경재 회장 취임 후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및 연탄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하며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의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에도 호원1동 자생단체 중 가장 먼저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경재 회장은 “의정부시가 당면한 재정위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며, “반납한 예산이 더욱 가치 있는 곳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연희 동장은 “시민들을 위해 보여주신 호원1동 주민자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시의 재정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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