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개최된 ‘회암사와 불서’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주최하고 한국사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회암사에서 간행된 불서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최초로 기획되어 약 100명의 시민과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는 강수현 양주시장의 환영사와 남동신 한국사연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6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1회차 및 2회차 발표에서는 회암사에서 불서를 간행한 배경과 목은 이색이 작성한 불교 기문에 집중했으며 3회차 및 4회차에서는 회암사에서 간행한 불서 ‘인천안목’. ‘주심부’의 간행 배경과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5회차 및 6회차 발표 시간에는 특히 관심이 집중됐는데 5회차 발표에서 박물관 소장 ‘불조삼경’을 타 기관 및 개인 소장품과 비교하여 구체적인 특징을 살펴봤다. 그 결과 박물관 소장 ‘불조삼경’은 초쇄본으로 후쇄본과의 구성 체제, 글자의 차이가 있음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디지털콘텐츠의 제작 현황을 살펴보고 불서를 포함한 회암사와 관련된 기록을 활용한 인공지능 콘텐츠를 제언하며 향후 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정병삼 교수의 주재로 전문가들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연구 및 학술행사를 통해 회암사지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세계유산 등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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