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는 운정 자동집하시설 악취 개선을 위해 집하장 4곳(가람, 산내, 한울, 한빛)의 활성탄을 교체했다. 운정신도시 1, 2지구에 설치된 자동집하시설은 생활 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운반하기 위한 수거시스템이다. 시민들이 주택·아파트 등에 설치된 자동집하시설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집하장에 모여진 후 소각장으로 운반·처리된다. 생활 쓰레기를 직접 차량이나 인력으로 수거하는 방식에 비해 환경개선과 불필요한 소음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집하장 주변에서는 불가피하게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파주시는 집하장에 세정탑과 활성탄 흡착시설을 설치해 악취 유발물질을 이중으로 처리하고 있다. 활성탄은 높은 흡착성을 지닌 탄소질 물질로, 처리공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냄새 물질 등을 흡착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연 2회 활성탄을 교체하고 있으며, 지난 7월 31일 진행된 교체 작업에는 12톤의 활성탄이 사용됐다. 이번 활성탄 교체 작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매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악취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악취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와 개선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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