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동시장실 어느덧 100회…청소년 대상 이동시장실 개최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시민과의 직접 소통 역할 쏠쏠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지난 2022년 민선8기가 시작된 이래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안으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파주시의 이동시장실이 100회를 맞았다. 파주시는 지난 9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파주시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100회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창구로서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진 이동시장실이 100회차를 맞게 된 이날 행사는 그간 3,400여 명의 시민 참가자들이 거쳐 간 이동시장실 소통행보가 청소년 계층으로까지 한 차원 더 넓게 확장되는 첫 물꼬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현장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치위원회 등 주요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4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 정책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건의와 참신한 제안을 쏟아냈다. 인구 52만의 파주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경일 시장의 업무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부터,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 대책,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문화활동이나 레저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받던 청소년참여기구 운영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겪게 된 참여기구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정부 측과 적극 협의를 통해 청소년 참여기구의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동시장실은 ‘시민중심주의’를 표방한 민선8기 파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창구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2년 8월 처음 문을 연 이동시장실은 이날 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 위원들과의 만남으로 2년 만에 운영 실적 100회를 돌파했다. 선거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평균 1회 이상 이동시장실이 열렸고 이를 통해 김경일 시장이 직접 만난 시민의 숫자만 현재까지 누적 3,400여 명에 달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희망이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함께 100번째 이동시장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최근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점에서, 청소년 여러분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이를 시민들의 원하는 정책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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