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연천군새마을회는 지난 8일 군남면 선곡리 마을회관에서 ‘2024 경기도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선곡리 선녀와 나무꾼 마을공동체 회원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선곡리 치매 안심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두 달 여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군남면 선곡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여 명 정도가 참여하여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 교육, 치매 진단지 검사 등을 총 7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작품전시회에는 손뜨개활동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뜬 수세미와 미술활동으로 만든 부채와 에코백, 공예활동으로 만든 나만의 도장과 양말목 열쇠고리, 원예활동으로 만든 화분과 꽃꽂이 등이 전시됐다. 이밖에도 EM천연주방세제 만들기, 투명우산 스티커꾸미기,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퍼즐 맞추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손뜨개활동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뜬 수세미 300개는 연천군새마을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연천군가족센터에 기증되어 더욱 뜻깊은 사업이 되었다. 연천군새마을부녀회 박미숙 회장은 “이번 사업이 마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프로그램에 재밌게 잘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곡리 선녀와 나무꾼 마을공동체의 최고령자이신 김순기 어르신은 “우리의 작은 솜씨로 직접 만든 수세미가 좋은 곳에 기증된다고 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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