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최근 관내 장흥면 일영유원지 계곡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 불안이 증폭된 가운데 양주시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처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피서객들의 발길이 잦은 관내 장흥면 일영유원지 상·중·하류 세 지점의 계곡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해당 지역에 2회 시행된 대장균 검사 결과 시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상류 지역의 대장균 수치가 초과했으며 셋째 주 적합 이후 7월 25일 실시한 대장균 검사 결과 중류 및 하류에서 권고 기준치인 100㎖당 500 개체수를 초과한 1,400 개체수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사태를 근래 쏟아진 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오염물질 및 인근 개인 하수처리 시설 등에서 발생한 하수 등이 계곡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천 정화 활동 및 관련 부서에 개인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인접 음식점 및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영업장 내 하수 및 쓰레기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현장 지도와 더불어 안내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시 홈페이지 및 현수막을 활용해 일영유원지 내 물놀이 자제를 안내하는 한편 전담 인력을 투입해 주기적으로 하천 순찰을 실시하는 등 장흥면 일영유원지 계곡물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8일 실시한 수질 검사 시 장흥면 일영유원지 내 상·중·하류의 대장균 수치는 권고 기준인 500개체 수/100㎖ 미만으로 확인되어 12일 ‘물놀이 자제’ 조치가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염방지 조치 이후 확인된 대장균 수치는 권고 기준 이내(500개체 수/100㎖)로 물놀이 자제 상황은 해제되나 앞으로 남은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 및 일영유원지의 청정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하천 오염물질 투기 예방 현수막 개재, 개인 영업장 환경관리 의식 고취를 위한 안내문 발송 등 홍보활동과 더불어 관련 협업 부서와 함께 개인 하수처리 시설에 관한 철저한 점검을 시행하여 일영유원지 수질관리의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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