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는 지난 13일 13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색 동물 전문 유튜버인 ‘생물인 정브르’와 관내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디엠지(DMZ) 질오목 생태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디엠지(DMZ) 질오목 생태탐험대’는 질오목 마을주민들이 마을 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2023년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마을참여형 사업이다. 파주시와 질오목마을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가족 15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별 제작된 트랙터를 타고 디엠지(DMZ)와 질오목 마을의 논습지 생태를 탐험하고, 오케스트라, 마술, 재즈 등의 다양한 예술 공연까지 즐기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디엠지(DMZ)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다. 디엠지(DMZ) 생태 탐험을 통해 곤충과 동식물들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어 새로웠고 이렇게 신비하고 다양한 환경과 생태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대남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으로 디엠지(DMZ) 내 행사에 어려운 상황에서 육군 9보병사단의 협조로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마을 구성원이 중심이 되어 마을 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생태 관광 프로그램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주민 중심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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