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고양시 예술창작공간‘새들’에서 향유하는 인문학과 예술

작가, 철학자와 함께 예술의 시각에서 고찰하는 마을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08:25]

고양시 예술창작공간‘새들’에서 향유하는 인문학과 예술

작가, 철학자와 함께 예술의 시각에서 고찰하는 마을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8/26 [08:25]

▲ ‘새들 길 위의 인문학’안내문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에서‘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거점 문화기반 시설을 통해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새들 길 위의 인문학은 시민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입주작가 및 지역 예술가와 함께 ‘산티아고는 오늘도 바다로 나간다’라는 제목과 ‘마을’을 주제로 진행된다.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총 10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 입주작가인 서정배, 방성욱, 한석경과 지역 철학자 허경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인문학, 미술사, 철학, 미술 창작을 지도하며 마을을 예술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다각도로 고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이 아닌 예술공간에서 인문학을 다루는 것이 ‘새들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책과 독서에 갇히지 않고 현장에서 예술가와 소통하는 10주간의 긴 호흡을 통해, 일상에 있는 예술 콘텐츠 안에서 인문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창작에 녹여보는 시간을 시민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4명의 강사도 고양시민이라 우리 마을에 관한 진정성 있는 인문·예술 실험을 지도할 역량이 충분해 탄탄한 기획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들은 고양시 신평동에 2022년 개관한 신규 예술창작공간으로, 올해부터는 창작공간 활성화를 위하여 예술인뿐만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새들은 ‘길 위의 인문학’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입주작가 개인전(9월 방성욱, 10월 한석경)뿐만 아니라 11월 오픈스튜디오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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