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사2동, 15년 전통의 행복두레사업으로 이웃사랑 실천주민으로부터 물품 후원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총 925세대에 온정 나눠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동 특화사업인 ‘행복두레’사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행복두레 사업은 관내 사업장 또는 주민으로부터 생필품, 밑반찬 등을 후원받아 매월 1회 홀몸노인, 장애인 등 5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2009년 4월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15년 넘게 이어진 전통 있는 특화사업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인 두레라는 풍습에서 따온 ‘행복두레’는 힘든 노동을 함께 나누는 공동 노동 풍습에 행복을 전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성사2동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 소외계층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925세대에 온정을 나눴다. 이번 활동에서는 관내 식당에서 밑반찬, 슈퍼에서 휴지, 약국에서 파스를 후원했으며, 개인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아 라면과 즉석식품을 구매했다. 이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후원받은 생필품과 밑반찬 등을 꾸러미로 만들고, 5가구에 안전하게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곽은경 성사2동장은 “동 담당자도, 협의체 위원도 주기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1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해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해 물품을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분들이 계셔서 이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홍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역시 “앞으로 적극적으로 자원을 발굴해 행복두레 사업이 좀 더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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