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파주시,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설치된다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연말까지 18곳에 설치 추진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08:53]

파주시,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설치된다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연말까지 18곳에 설치 추진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8/28 [08:53]

▲ 파주시청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는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관내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한다.

전기 화재의 경우 일반적인 화재보다 진압이 어려워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파주시는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 진압 시 차량을 덮어 외부로부터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 장비다.

시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지하식·건물지상식·철골식 주차장 5곳에 질식소화포를 우선 설치하고,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나머지 주차장에 대해서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방서와 협력해 공영주차장의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주요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파주시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