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가평군은 올 추석상에 올릴 노지벼를 27일 청평면에서 첫 수확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조생종 벼 ‘진옥’으로 일반벼에 비해 재배기간이 짧아 추석에 맞춰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벼는 생육 후기에 고온다습한 환경이 나타나면 깨씨무늬병, 누룩이삭병(깜부기병) 등이 발생해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준다. 반면, 조생종 벼는 중·만생종 벼보다 일찍 수확해 생육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콤바인 등 농기계 집중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알맞은 환경 적합성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시범사업과 관찰포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벼 재배단지 기반을 조성중에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2농가 16ha에 ‘진옥’, ‘진광’, ‘해들’ 3개 품종 조생종 생산단지를 조성해 지도‧관리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다습 등 기후변화에 대응책 중 하나로 조생종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병해충을 예방하고 추석 전에 수확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며 “드론과 생력방제기 등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생산비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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