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 71.4% “포천시, 시정 운영 잘하고 있다”정주 의향, 57.4% “계속 거주” vs 39.4% “이주할 의향”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민선 8기 포천시에 대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포천시는 지난 8월 27일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1.4%(매우 잘하고 있다 11.2%, 잘하는 편이다 60.2%)가 포천시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6%(매우 잘못하고 있다 2.9%, 잘못하는 편이다 2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포천시에 대한 시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하반기 조직개편에 따른 인구정책 발굴, 시정 운영 방향 결정, 정책 수립 등 향후 시정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진행했다. 시는 ▲주요 사업 평가 ▲향후 전략과제 ▲정주 및 이주 의향 ▲시정 운영 평가 등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로, 포천시가 추진 중인 6군단 부지 개발에 대해 응답자의 36.1%가 ‘산업과 주거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첨단산업단지 중심 개발’(32.8%)에 대한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육사업 투자 방향으로는 ‘학생 특기·적성 개발 지원사업’(25.9%)과 ‘늘봄환경 조성 등 육아보육 지원사업’(25.2%)이 주요 과제로 꼽혔으며, 노인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노인 공공 일자리 확대’(41.5%)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택지개발 및 공동주택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가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관내 주차난 해결을 위한 시의 노력에 대해서도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향후 전략과제로는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 교통망 확충(23.1%)’을 꼽았다. 시민들의 정주 의향과 이주 의향에 대한 조사 결과로는 응답자의 57.4%가 ‘포천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39.4%는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에서는 이주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정책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통, 주거 정책에 집중해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더욱 살기 좋은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7일 포천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모바일 웹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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