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지난 9월 06일, 9월 생신을 맞이한 저소득・위기가정 가구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생일지원’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생일지원 행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홀로 외로이 생활하는 분들의 심리적 위축감 해소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8월 생일을 맞이한 저소득·위기가구 4가구를 선정하여 가가호호 생일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상자들의 안부 확인과 말벗 서비스, 생일 축하를 통한 정서적 지지가 이루어졌으며, 지역 내 케이크 전문점과 반찬 업체에서 각각 케이크, 반찬(미역국, 잡채 등)을 지원하여 더욱 풍성한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었다. 생일을 맞이한 양주2동의 배0진(67세/남)는 “올해 생일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센터 선생님들께 생일 축하를 받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난생처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덕분에 부러울 게 없어요. 아내가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였다. 생일을 맞이한 광적면의 김0하(81세/남)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늙은이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 주니 정말 고마워요. 어느새 내 나이가 팔십이 넘었네요. 지금까지 받았던 생일 축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행복하네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요즘 물가가 비싸서 반찬 구매도 쉽지 않은데 내가 좋아하는 반찬까지 덤으로 받으니 정말 좋습니다.” 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 김나영 센터장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는 하지만 찜통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무더위에 지쳐있을 어르신들에게 무언가 기쁨과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 변함없이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분들의 사랑에 행복센터의 작은 정성을 보태어 9월에 생일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을 찾아뵈었다,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어르신들의 과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들의 삶에 대한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생일 잔치는 어르신들과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모쪼록 남은 무더위를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1회 찾아가는 생일파티를 진행함으로써 저소득 취약계층 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소시키고,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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