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0월 25일, 11월 25일, 12월 2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 및 어린이비전센터 강당에서 영유아와 함께한 공연 3편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 차례 공연에는 영유아 및 가족 총 780명이 관람했다.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담은 어린이 연극 ‘개굴개굴 고래고래’는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공연 중 관람객과 함께 에그쉐이크 연주로 빗소리를 창작해내는 순서도 진행됐다. 또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친구에 대한 우정을 그린 어린이 연극 ‘도채비방쉬’에서는 관람객들이 공연 전후 활동지를 통해 제주도 방언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공연의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 ‘토끼, 깡충’은 애착 장난감을 주제로 상상 및 역할 놀이를 담고 있으며, 공연 후 ‘나만의 토끼인형 만들기’ 체험으로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그동안 관람만 했던 공연들은 아이에게 금방 잊혀져 부모로서 아쉬웠는데,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세 편의 공연 덕분에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아이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공연은 아이들이 시각·청각·촉감 등 감각 체험을 통해 공연을 기억하고 즐길 수 있어 감각적인 성장에 도움을 준다.”라며 “앞으로도 연령별로 영유아의 감각적인 성장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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