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청명한 하늘과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 속 형형색색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는 ‘2024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지난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주 나리농원’에서 개최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으러 온 관람객 15만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행사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눈부신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천일홍,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 23종의 아름다운 꽃들이 수놓은 드넓은 꽃밭을 거니는 관광객들의 함박웃음이 활짝 핀 가을꽃 사이에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관내 고읍 하늘물공원 시가지에서 나리농원 전망대까지 이어진 ‘플라워 퍼레이드’로 포문을 열었다. ‘플라워 퍼레이드’는 12개 읍면동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각자의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구간별로 펼쳐진 공연들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는 등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또한, 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문화예술과 결합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그 차별성을 극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라는 감성적인 슬로건 아래 ‘제18회 양주예술제’와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축제 기간 진행된 ▲김삿갓 뮤지컬 공연 ‘풍월가’, ▲양주음악·국악협회의 ‘양주의 향연’, ▲‘천일홍 양주시민가요제’,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등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한 이번 문화예술 공연은 나리농원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축제장이 단순한 자연 감상의 영역을 넘어 문화화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장으로 변모됐다. 또한, 올해 도입한 ‘제1회 양주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은 본선에 오른 56개 팀 중 8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해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축제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 시가 추진 중인 주요 시책 사업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무대인 ‘유치해 콘서트’에서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가 협연하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예술이 결합한 독창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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