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이영주 경기도의원,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은 경기북부 교육발전의 선행조건”

시민단체와 함께 동두천․양주 통합교육지원청 신설․분리 관련 간담회 가져

박신웅 기자 | 기사입력 2024/10/04 [16:57]

이영주 경기도의원,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은 경기북부 교육발전의 선행조건”

시민단체와 함께 동두천․양주 통합교육지원청 신설․분리 관련 간담회 가져
박신웅 기자 | 입력 : 2024/10/04 [16:57]

 

▲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의 의정활동 모습.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는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4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양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동두천․양주 통합교육지원청 신설․분리 현안과 관련해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양주시 건의사항 전달 및 의견 수렴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도교육청 정은지 행정법무담당관, 양주시 김유연 복지문화국장, 이정수 교육체육과장, 미래교육양주포럼 윤동식 공동대표, 양주마을교육공동체 윤이나 대표, 양주희망교육포럼 김경숙 공동대표, 옥정초․중․고학부모연합회 배지훈 회장, 옥정회천발전연대 최선혜 사무국장, 회천신도시연합회 이광호 회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 정은지 행정법무담당관은 “교육부에서 '지방교육자치법' 및 대통령령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현재 교육청에서도 자치법규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이행하고 예산, 인력, 부지 등 행․재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에 양주시 김유연 복지문화국장은 “양주시는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출생아가 증가한 지역으로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으며, 학교 신설 및 교육복지 등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 김 국장은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교육행정 수요를 가지고 있으나 교육지원청이 동두천에 소재하고 있어 물리적 거리로 인한 대민 교육행정 불편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현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신설․분리와 관련해 양주시 내 양주지역 학부모 추진단 발족 및 교육감 면담, 8만 2천여 명이 참여한 서명부 전달, 양주시의회 건의안 발의, 양주시 관내 초중고 교장단 촉구 결의 등 양주시장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함께 양주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미래교육양주포럼 윤동식 공동대표는 “통합교육지원청 신설․분리는 오래전부터 염원해온 양주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교육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양주시에서는 양주역세권 내 부지를 예정하고 있는 등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영주 도의원은 “관선시대 양주시는 도시발전 기틀이 마련될 때마다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노원구, 동두천시를 지속적으로 분리해 개발이 힘들고 어려운 지역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급증하는 인구 및 학교 규모에 맞는 효율적인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양주시 학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은 “교육청에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검토하겠지만 현재 관건은 ‘예산’ 문제”라면서 “지역에서 부지, 건물 등 사전 검토 및 협조가 이뤄진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다각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 내 통합교육지원청은 동두천․양주, 구리․남양주, 광주․하남, 안양․과천, 군포․의왕 등 6개소가 있다.

 

이에 교육부에서 지난 9월 27일 시․도 교육감에게 지원청 설치․폐지․통합․분리 권한을 부여하고 구역과 명칭을 시․도 조례로 규정할 수 있게 하는 '교육자치법 시행령'을 2024년 하반기 내 개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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