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청춘태권도’시범 공연평균 72세 어르신들 격파, 발차기 선보여...관객 환호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월부터 경기복지재단 지원사업 참여로 어르신 즐김터 사업 ‘청춘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춘놀이터'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문화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청춘태권도, 청춘하모니(합창), 동아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광장에서 열린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서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의‘청춘태권도’가 고양시를 대표해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다. 청춘태권도는 지난 6개월 간 향동동에 위치한 ‘경희대박사태권도교육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평균나이 72세의 어르신들이 우렁차게 기합을 넣으며 격파와 발차기를 선보이자, 관객들의 눈이 동그래지며 입이 절로 벌어졌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긴장됐지만 뿌듯하다”,“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으니 내년에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순서가 헷갈렸는데 재밌게 했다”,“혼자였다면 도전도 하지 않았을 텐데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신이 나고 재밌었다”,“태권도 배우러 다니면서 같이 배우는 주민과 친해졌고 함께 열심히 공연 준비하면서 정이 들었다”,“태권도 시범 보일 기회가 있어 좋았다. 신경 많이 써준 복지관에게 감사하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양복선 관장은“어르신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즐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만큼 오늘 무대가 빛이 날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태권도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우리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을 누리고 이웃 주민과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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