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18일 국립암센터 치유정원에 조성된 논에서 가와지 벼베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국립암센터 관계자 10명이 참여해 환우들과 함께 암센터 내 치유정원에서 가와지 1호 벼를 수확했다. 암센터의 치유정원은 환우들과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4년째 조성돼 운영 중에 있다. 치유정원에서 재배된 벼 품종은 한반도 최초 재배볍씨인‘가와지 1호’로 고양시특화농산물로 지정돼 적극 육성하고 있다. 벼 베기에 참여한 환우는“벼가 켜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함께 커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손모내기와 추수는 처음해보는 귀하고 유익한 경험이었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환자들이 치유정원의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끈기를 느낀다’와 같은 여러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앞으로도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농업의 치유기능을 활용한 여러 가지 체험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들의 심신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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