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지난 18일 직원들의 따뜻한 기부와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함께하고자‘제1회 일산서구 희망 plus 나눔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의 재활용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구뿐만 아니라 동 직원들까지 함께했다. 행사에는 의류, 도서, 장난감, 애견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접수됐다. 특히 이 중 집에서 정성껏 재배한 청양고추와 유정란이 눈길을 끌었는데, 장터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판매가 완료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가 기부됐다. 이는 여러 책 중 유독 수요가 많아 경매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최고가 14,000원에 낙찰돼 다시 한번 노벨문학상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들한테 사주려고 했던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장난감을 보고 기뻐할 자녀 생각에 흐뭇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나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나눔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일산서구청 직원 일동으로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 장터를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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