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위기대응 합동훈련 실시...北오물풍선 대응 강화군 대침투 종합훈련 연계 오물풍선․드론폭탄․인질테러 등 실전 방불 훈련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시는 지난 22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고양시 위기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에서 지난 21일부터 부터 실시하고 있는‘대침투 종합훈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와 제9보병사단이 주관해 1군단, 9사단, 경기북부경찰청,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일산서구보건소, 킨텍스 등 8개 기관 1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드론테러 진압 및 사상자 구조 △불순분자 인질테러범 소탕 △오물풍선 화생방테러 대응 등 총 3부로 이뤄졌으며, 생생한 상황묘사를 위해 전술차, 순찰차, 폭발물 트레일러 등 22종 장비와 폭발물 탐지견, 공포탄, 연막탄, 실제크기 오물풍선이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9사단 군사경찰특임대와 경기북부청 경찰특공대가 합동으로 킨텍스 직원들로 구성된 인질을 구출하고 테러범을 진압하는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수행 능력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드론테러, 인질테러, 폭발물 해체 등의 훈련 외에도 오물풍선을 낙하해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해 기존 훈련과 차별점을 두었다. 실제로 군과 경찰은 위험성을 확인하고 화재진압과 화생방 탐지 후 수거하는 훈련과정을 공개했으며, 이 과정을 고양시 통합방위협의회, 대화동통장협의회, 고양시 지원민방위대 등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참관했다. 훈련을 주관한 윤광옥 시민안전담당관은 “최근 북한이 오물풍선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데 현재는 오물만 담겨있지만 언제든지 풍선으로 화학테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위기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유형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훈련 유형을 발굴하고 꾸준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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