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화장장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가 커지고 있다.
양주시가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공개적으로 추진되어왔다고 하지만 시민들이 도락산 건립을 구체적으로 알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시민들이 우려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화장장 건립 예정지인 도락산(백석읍 방성1리 광백 저수지 일대)은 내년 6월 말(예정), 덕계동에서 백석읍으로 넘어가는 산북-방성 간 도로가 완공될 시 회천신도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덕계삼거리에서 화장장 예정지까지는 5분, 백석농협까지는 10분 안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점을 양주시와 시의회가 모르지 않았을 것임에도, 현재 행정구역 기준인 백석읍 방성1리만을 의견 수렴 대상지로 하여 후보지 선정을 완료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시민들이 화장장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화장장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봄이 타당하다. 이러한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었던 덕계동 및 회천신도시 주민들은 난데없이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
논란이 커지자 양주시는 10월 31일 입장문을 통해 ‘도락산 화장장 건립이 번복되면 양주시의 대외 신뢰도가 하락한다’며 오히려 수습할 방안을 되물었는데, 도락산 화장장 건립이 ‘재검토’되면 그 책임은 그렇게 추진한 당사자들의 것이지 시민들이 떠안을 문제는 아니다. 행정이 무슨 막다른 선택인 듯 주장해서는 안된다.
연천군이 2029년말 완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화장장 포함) 건립을, 양평군이 2030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화장장 포함)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반드시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양주시에 필요한 시설이 장사시설 말고는 없는 것인가? 자연환경이 훌륭한 도락산 일대는 문화 관광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더 타당하고 본다. 둘레길, 산책로, 자연휴양림 등을 만들면 시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도락산은 양주시민 모두의 공간이다.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없이 진행되는 도락산 화장장 건립에 반대한다.
도락산 광백저수지는 문화 관광 공간으로 개발하라!
도락산 화장장 건립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다시 진행하라.
적어도 덕계동 넓게는 양주시민 전체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민이 반대하는 화장장 건립은 불가하다.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다면 도락산 화장장 건립을 취소하고 후보지를 재선정하라.
2024년 11월3일
진보당 양주동두천 지역위원회(위원장 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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