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경기도의원, “연말에 몰아쓰는 홍보비, 행안부 예규99호 준수 안해”낮은 사업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경제실 홍보비 집행률 50% 미만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8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실의 저조한 홍보비 집행 내역을 지적했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경제실의 2024년 홍보 예산 총액은 약 40억 원에 달하지만, 9월 30일로 기준 집행률이 50% 미만이며, 특히 ‘경제회생 및 민생경제안정대책 홍보’ 23.3%, ‘유망중소기업 선정 및 역량강화 사업’은 집행률이 0%이다”라고 밝히며 저조한 집행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허승범 경제실장은 “성과홍보를 위해 9월 이후 지출 예정액이 몰려있지만, 9월까지 50%미만인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경제실 사업 성과홍보보다는 경제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홍보를 위해 홍보비를 집행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사업 정책 홍보의 핵심은 내용을 미리 전달하고, 꾸준히 소통해야 효과적이며, 연말에 몰아서 홍보 예산을 집행한다면 제대로 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용호 부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예규 제99호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서는 명확하게 연도말 예산 몰아쓰기를 방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나, 경제실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홍보비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정책의 실효성과 정보 전달의 적시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행안부 예규조차 준수하지 않는 실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용호 부위원장은 “홍보 예산 집행을 연초와 연중에 분산하여 필요한 시점에 경제실 사업을 홍보하여 더 많은 도민이 필요한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 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1월 8일 경제실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총 6일간, 10개의 실·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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