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 “안성맞춤 공유학교,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 확대” 주문이서영 의원, “분리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 낙인 효과 극복 방안 마련” 강조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8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교육지원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에 대해 “안성시는 다문화학생이 증가하는 만큼 그들을 위한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의 ‘이천HUG 공유학교’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으로 안성교육지원청은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경기이룸학교 △경기이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서영 의원은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11개 가운데 다문화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아쉽다”며, “안성시는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 학교의 수요 기반으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교육장이 발굴하고 교육감이 인정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안성시 다문화 학생 현황’을 보면, 2023년 안성시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722명으로 전년(664명) 대비 8%(58명) 증가했다. 2021년에는 603명이였다. 이서영 의원은 이천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분리교육 프로그램인 ‘이천HUG 공유학교’에 대해서는 “분리교육 대상 학생은 가정환경 문제나 정서장애 학생이 많아 마음치료가 필요하다”며 정책에 공감했으나, “분리교육 참여 학생들의 문제가 개선됐다고 하더라고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낙인문제 등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좀 더 효과적인 분리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HUG 공유학교’는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침해하는 수업방해학생 중 학교 내 분리지도로 개선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밖에서 진행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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