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3년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로 지역 시각예술 발전에 기여 “고양시 시각예술 발전을 돕는 성장의 디딤돌로”올해 처음 세대별로 구분하여 추진한 지역작가 릴레이 개인전 '고양아티스트 365'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3년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하고 심화 추진하며 한 해 동안 고양시의 시각예술 발전을 이끄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추진사업으로는 올해 처음 세대별로 구분하여 추진한 지역작가 릴레이 개인전 '고양아티스트 365', 2023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심정수, 주도양 작가의 작업세계를 조명한 '아카이브 프로젝트', 이선호 작가를 추천하여 김현 큐레이터(아트스페이스 휴)와 연결한 국립현대미술관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사업이다. 먼저,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고양우수작가공모전 '고양아티스트 365' 사업은 올해부터 연령대를 구분하여 지원하며 심도있는 지원과 전시가 진행됐다. 중진과 청년으로 공모 분야를 구분하고, 전시 기간도 늘린 것이다. 선정작가로는 고양시 중진작가 이이령, 이진경과 청년작가 최인영, 문화영, 임철민, 이은지 총 6명이며, 7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작가별 릴레이 개인전이 진행됐다. 전시 외에도 작가별 교육, 인터뷰, 평론가와의 1:1 워크숍 등 다각도로 진행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진정한 성장을 돕고자 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작가 연계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예술감상 기회도 제공했다. 고양시 지역 작가를 재조명하고 기록하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고양에 정착하여 작가로서 기틀을 만들어온 작가들의 자료를 수집하고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10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고양시 원로작가 심정수의 '아지트:예술가의 작업실'展과 중진작가 주도양의 '내가 작업에 집중하는 법'展을 통해 참여 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였다. 한국 사회의 정치적 현실과 민중의 삶을 표현해 온 심정수 작가는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구분한 인터뷰 영상과 대표작, 작가 노트, 평론 등을, 동국대학교 서양화 전공 교수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주도양 작가는 지난 전시 자료와 작가가 직접 만든 포트폴리오, 도서 등 다양한 기록을 내놓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 사업은 미술관마다 1명의 작가를 추천할 수 있는데, 올해는 전국 공립미술관 중 6개 기관에서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은 건축가로서 수십 년간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로 들어서며 ‘건축 회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작업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선호 작가를 추천하여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작가들의 지명도를 높이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김현 큐레이터(아트스페이스 휴)가 ‘건축 회화’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 나갔으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최종 워크숍(11월 3일)을 통해 이선호 작가를 보다 폭넓게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됐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시각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연중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고양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지역 작가의 역량 발전을 돕고 진정한 성장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19일까지 2024년도 '고양아티스트 365'를 이끌 작가를 선발하기 위해 ‘2024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공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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