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한기호·김용태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철원군 등 주요 관계 기관이 참석해 사업의 적기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포함된 남북 4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일부로, 접경지역의 간선 도로망 구축과 이를 통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열린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반영되지 않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천시와 철원군은 간담회에서 포천시 신북면부터 철원군 갈말읍(27.5km)까지 구간의 사업성을 강조하며, 우선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특히, 열악한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발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와 철원군은 접경지역임에도 균형발전 지원에서 소외돼 교통 인프라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과 통과를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탄강 관광의 활성화로 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인프라가 열악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통량이 많은 관광 활성화 구간에 대한 고속도로 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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