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일산동 아카이브’ 출판 기념회 개최

재개발로 변해가는 일산동 마을·이웃 이야기 담아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2/13 [16:02]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일산동 아카이브’ 출판 기념회 개최

재개발로 변해가는 일산동 마을·이웃 이야기 담아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2/13 [16:02]

▲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일산동 아카이브’ 출판 기념회 개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이 이마트 풍산점의 후원을 받아 일산동 주민의 인생사를 담은 마을기록 책자 ‘일산동 아카이브(부제: 일산동에서 삶을 일구는 이들의 이야기)’를 발간하고, 12월 11일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재개발로 변해가는 일산1·2동의 마을과 이웃을 기억하기 위한 기록 사업을 진행했다. 복지관 소속 마을 기록가 모임 ‘마을다미’가 2023년 한 해 동안 4곳의 상점을 방문하여 주민 인터뷰, 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132쪽 분량의 ‘일산동 아카이브’를 제작했다.

‘일산동 아카이브’는 일산동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구술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책자에는 ▲마을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란언니 디저트’ ▲일산동의 시간이 담긴 ‘삼양슈퍼’ ▲머리카락과 함께 세월이 깎이는 ‘월드 이발관’ ▲65살된 옷 가게는 나의 모든 것 ‘복근상회’의 이야기와 마을 지도, 마을 그림 및 사진 등 다채로운 기록물이 담겨있다.

이미선 마을 기록가는 “마을 기록은 이웃의 서사를 기록하는 작업을 넘어서 이웃의 인생을 통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배지영 마을 기록가는 “지금도 일산동은 변하고 있다. 마을의 변화를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과 함께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의 가치를 회복하는 공동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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