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친환경차 관리 실태와 예산 절감 방안 촉구친환경차 관리 소홀, 도민 혈세 낭비 우려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11월 19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7차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경기도 소관 공공기관들의 친환경차량 관리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절감과 환경정책 실현을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윤재영 의원은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기관들이 보유한 친환경차량은 총 48대이며, 이 중 34대가 하이패스 요금감면 등록을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절감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은 하이패스 요금감면 등록이 본 의원의 자료 요구 이후 이루어진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등록 시점을 확인한 결과, 48대 중 24대가 자료요구를 한 시점 이후에 등록됐으며, 자료 요구 이전에는 79%가 할인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 제도는 2017년 9월부터 시행됐지만, 기관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아 최근 3년 동안 약 1,25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되지 못했다”며 담당자의 업무누락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경기아트센터를 언급하며, “아트센터가 보유한 9대의 전기차량이 아직도 하이패스 요금감면 등록이 되지 않아 2022년부터 약 671만 원의 통행료가 발생했다”며, “취득시 바로 할인등록을 했더라면 335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감사실과 사무처장은 이러한 자산관리 소홀 문제를 책임지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영 의원은 “경기도의 모든 소관 기관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구매와 관리 의무를 규정한 법령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환경보호와 예산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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