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경기북부일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 세션 1 '기아∙빈곤 퇴치'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동 발전하는 공정한 세계를 건설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했다. 연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정한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무역 투자, 발전 협력 등 영역에서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발전기구를 강화하며 협력의 교량을 늘리고 '작은 마당과 높은 벽(小院高墻)'은 줄여 더 많은 개발도상국이 좋은 나날을 보내고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도국이 지속가능한 생산∙생활방식을 채택하고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소실, 환경오염 등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며 생태문명을 건설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 개방∙포용∙비차별의 국제 경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보혜(普惠·보편적 혜택)·포용적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신기술·신산업·신업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역량을 부여해야 한다. 개도국이 디지털화·지능화·녹색화 발전 트렌드에 잘 합류되어 남북 격차를 축소하도록 지지해야 한다.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 유엔 헌장 취지와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수호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빈곤 인구 8억 명 전체의 빈곤 해소를 실현했다. 이로써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빈곤 해소 목표를 앞당겨 실현했다. 중국의 빈곤 해소 과정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적수천석(滴水穿石), 한 장의 청사진을 끝까지 그려내는 끈기와 인내, 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빈곤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중국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세계적 의의다.
시 주석은 언제나 글로벌 사우스의 일원인 중국은 수많은 개도국과 손잡고 현대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발전을 지지하는 8개 행동을 선포했다. 첫째,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건설에 협력하고 입체적인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네트워크를 한층 더 건설하며 녹색 실크로드로 이끌며 디지털 실크로드로 역량을 더한다. 둘째,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고 글로벌사우스연구센터를 건설하며 개도국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빈곤 해소, 식량 안보, 디지털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한다. 셋째, 아프리카 발전을 지지한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는 향후 3년간 중국과 아프리카가 손잡고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10대 파트너 행동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자금 지원을 제공한다. 넷째, 빈곤 해소와 식량 안보의 국제 협력을 지지한다. 중국 측은 '글로벌 기아∙빈곤퇴치 연합'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G20 개발장관회의의 지속적 개최를 지지하며 '국제식량 감손대회'를 계속 개최할 것이다. 다섯째, 중국은 브라질∙남아프리카∙아프리카연합(AU)과 공동으로 '개방 과학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글로벌 과학기술의 새로운 성과의 혜택이 글로벌 사우스에 더 많이 돌아가도록 이끈다. 여섯째, G20이 글로벌 사우스에 혜택을 가져다주는 실질적 협력 추진을 지지하며 베이징에 설립된 G20 창업연구센터 업무를 지지한다. 각 측이 디지털 교육, 박물관 디지털화, 고서 디지털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 일곱째, G20 '반부패 행동계획'을 이행하고 개도국과 함께 도피자 검거, 도난 자산 반환, 부패 관련 도피처 거절, 반부패 역량 향상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여덟째,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체제 메커니즘을 완비해 최빈국 대상의 일방적 개방을 확대할 것이다. 중국은 수교를 맺은 모든 최빈국의 100% 세목에 대해 무관세 대우를 부여한다고 이미 선포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함께 브라질이 발족한 '글로벌 기아∙빈곤퇴치 연합' 출범식에 참가했다. 정상회의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하고 '기아와 빈곤 퇴치 글로벌 연합' 출범을 결정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