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 전국 최초, 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양우식 위원장 도청과 교육청 비서실 정식 직제화 요구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11월 20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경기도교육감 비서실 및 홍보기획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전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교육감 비서실 행정사무감사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준비와 점검을 통해 화근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뜻의 ‘곡돌사신’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가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도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수많은 언론사와 취재진이 함께 한 이날 감사장에서는 개회 직후 최근 임명된 도지사 보좌기관의 전과경력을 이유로 한 증인의 퇴장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의견 충돌로 정회가 선언되어 한 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후 양우식 위원장은 정회 중 의원들의 의견을 적절히 조율하여 협치수석 증인에 대해 교섭단체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퇴장 조치를 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고 정상적인 행정사무 감사를 이어갔다.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보좌기관의 복무관리, 기관장의 정치적 견해 표출 등 날선 질문들로 증인들과 감정이 격앙될 위기도 있었으나, 양우식 위원장은 집행부의 공격적인 답변 태도에 대한 주의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회의의 마무리를 정상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날 양우식 위원장은 행감 종료 전 마무리 말을 통해 도청과 교육청 비서실을 정식 직제화 할 수 있도록 즉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금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보좌기관들의 불문명한 업무체계가 현재 도정의 업무난맥을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체계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명확하고 투명한 예산․업무 인력을 갖춘 조직으로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도정운영을 해주기 바란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양우식 위원장의 능숙한 회의진행과 의견조율이 빛을 발한 이번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에게 지방자치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앞으로 경기도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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