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지방하천을 더 가까이 품다!' 토론회 성료22일 양주옥정호수도서관에서 청담천을 사례로 한 ‘지방하천을 더 가까이 품다!’ 토론회 개최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지난 11월 22일 양주시립옥정호수도서관에서 ‘지방하천을 더 가까이 품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좌장으로 참여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영주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방하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특히 청담천을 사례지역으로 하여 하천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경기도의회, 경기도, 양주시, 양주시의회,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주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산업화 시기에는 수자원 활용 및 주변 개발, 치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환경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청담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태계 보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용원 경기도 하천과장은 경기도의 하천 현황과 중심하천길, 순환하천길 등 경기 남․북을 잇는 민선8기 경기북부 하천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기도는 하천을 이수·치수에서 벗어나 환경, 생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한 정택수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과 함께 청담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LH 구간, 양주시 광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용역수행사에서 각각 사업추진의 주안점과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은 “하천 정비 방향에 대해 자연 친화적 자재 사용,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의 명확한 구분, 철저한 수질관리, 지역 상징이 될 수 있는 경관조명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자전거 출퇴근 비율이 80%인 덴마크 코펜하겐의 경우, 자전거 도로의 색상이 동일하다면서 경기도 31개 시․군의 자전거도로의 색상 통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달근 양주시 교통안전국장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주시 청담천, 광사천 등의 하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해 예방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시민들의 니즈를 고려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아름다운회천사람들 사무국장은 “현재 회천지구 내 하천 조성 현장을 보았을 때 친환경적 생태하천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어 보인다”면서 “하천은 생태가 바탕이 되는 방향으로 정비하고, 경관교량 설치 등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하며, 기관 간 적극적 협력을 통해 연속성 있는 하천 정비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하천 정비․관리 미흡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수질오염 등 각 지역에서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좌장으로 참석한 이영주 의원은 정리발언을 통해 “앞으로 사업 현장도 자세히 살펴보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다양한 의견들은 경기도 하천 관련 정책과 사업들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정책적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토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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