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가평군이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할 계획인 가운데 군 대표 콘텐츠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음악역 1939가 문화도시 추진의 중심에 서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앞으로 천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 및 명소인 자라섬 재즈와 음악역이 올해 다양한 성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상승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먼저 자라섬 재즈는 문화예술형 축제·이벤트 부문(총 15선) 문체부 대표 로컬문화 콘텐츠에, 음악역 1939는 지역 문화유산 부문(총 23선) 문체부 대표 문화명소로 선정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뽑혀 음악·문화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국내외 홍보 채널·방송·OTT(Over The Top)·온라인 등 효과적 매체를 선정해 집중 홍보를 추진함으로써 두 문화콘텐츠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더욱 알릴 수 있는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특히 금년도 3일간 열린 제20회 자라섬 재즈 방문 인원이 주최 측 추산 약 4만 명으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으며, 음악역 1939에서 펼쳐진 G-SL 공연, 피크닉 콘서트, 버스킹(거리공연) 등 70여 회에 걸친 다채로운 공연으로 내방 객 방문 촉진 및 상권 활성화에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과 상생을 도모하는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재즈 축제 기간 내에는 자라섬뿐만 아니라 관내 읍내에서 공연 진행을 통해 지역홍보 효과 및 상가 이용객확보에 기여하고 관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음악역 축제 입장권으로 교환하는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 약 2만 명을 유입시켰다. 아울러 축제 기간 두 곳에서는 특산품 판매 및 홍보부스도 운영돼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움은 물론 저렴한 가평만의 선물은 덤이 됐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해 군민의 날 기념 공연 및 자라섬 재즈 전야제 무료 관람과 음악역 녹음시설을 이용한 주민 참여사업‘만 원의 행복’을 추진하는 등 주민을 위한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북한강으로 둘러싸인 자연의 섬에서 재즈를 테마로 개최되는 대표 브랜드 음악공연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가평을 음악과 재즈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했다. 음악역 1939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 가평역사 일대에 자리한 문화 복합공간으로 음악 프로그램과 공연, 대규모 콘서트 등이 열리는 곳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640여 회에 3만9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두 문화콘텐츠가 가평을 음악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더 많은 관광객 및 생활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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