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가평군이 ‘2023 자치자치어워드’에서 자치로 살아남기 분야 은상을 수상해 지방 자치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자치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자치분권 지방 정부협의회와 자치분권 대학이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지방자치어워드는 지방인재를 발굴하고 지방 자치를 살리기 위해 우수한 정책사례와 지역자원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전국 98개 지자체에서 1,509명의 주민 심사단이 참여하는 등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주민자치 축제라는 평가다. 군은 올해 ‘자치로 살아남기, 자치 생(生)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공모에서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자라섬을 대한민국의 힐링 메카로 만들겠다고 출품한 ‘가평의 정체성, 대한민국 축제의 섬으로’가 우수정책 및 지역브랜드(정부·기관 부문) 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인 자라섬을 거점으로 남이섬, 쁘띠프랑스, 물미 연꽃마을, 청평 나루 등 북한강 일대 주요 관광지를 뱃길(왕복 35~40km)로 연결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을 추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한국 관광 정책연구학회(TOPA)에서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부문별 우수 관광 정책사례를 발굴․선정하는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관광 정책 대상(생태관광자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자라섬 내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오피스와 수상 미디어아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체류형 생활 인구를 확보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자라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한국 야간경관 100선에도 뽑혔다. 여기에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서 열리는 봄·가을 꽃 축제가‘2023년 경기 관광 축제’에 최초로 선정되는 등 지역관광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로컬 100에 군 대표 문화콘텐츠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선정돼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민과 공직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황무지였던 자라섬이 오늘의 보석 섬으로 재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힐링과 행복이 있는 최고의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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