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SOC사업 추진돼야"
경기도-주민 추구하는 사업 이상형 달라... 현장 목소리 충분히 듣고 사업 추진해야
박신웅 기자 | 입력 : 2023/11/14 [13:07]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13일 2023년 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사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 공모하천 ▲ 국지도 실시설계 ▲ 장기 보류사업에 대해 요목조목 따졌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가 ‘관광 균형 발전형’으로 공모 하천에 입암천이 선정됐는데 경기도가 구상하는 하천과 양주시민이 바라는 하천의 이상이 다른 것 같다”며, “양주시민들은 친수 위주의 사업을 원하는 반면 경기도의 경우에는 치수 위주의 관점으로 보고 있어 주민들이 기대한 대로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주 외에도 이천의 중리천 경우에도 도시 문화형으로 공모하천이 선정됐으나 이천 주민들과의 의견 충돌로 설계가 중지된 상태다. 또한, 이영주 의원은 국지도 사업 중 광주~건업 도로건설사업과 관련하여 실시설계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전달하며, “도민을 위해 확충하는 SOC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비용 최소화에 매몰된다면 공공기관으로서 무책임하다”면서 경기도 국토부에 도민의 의견을 전달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선우 건설국장은 “국토부가 설계하는 과정에 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의원은 늘어나는 교통량과 인구증가로 도로를 계획했다가 재정감소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7개의 장기보류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장기 보류된 사업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보상과정에서도 재산권 침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상처를 받는다”며, “장기 미추진 지방도 사업 정비와 관련해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재추진하기로 한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과 일정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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