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2023년 우수 환경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2023년 우수 환경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22일 김포시 소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영상관에서 ‘2023년 우수 환경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수한 환경교육 콘텐츠 발굴을 통한 환경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환경교육 교재, 교구, 교안, 영상, 웹툰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교육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대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 등 총 2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교재 분야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과도시 문제 해결’(화성시청 자원순환과)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야생조류탐구서’(분당환경시민의모임)가 우수상을 ▲‘손끝으로 걷는 바다백리길’(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전미희)과, ‘우리 함께 해요’(과천청사어린이집 임해진)가 장려상에 선정되는 등 총 4편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작인 ‘지속가능한 지구환경과 도시문제 해결’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워크북으로 도시화로 인한 사회·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사회갈등 해결 방안을 역할별 토론을 통해 모색하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 지역 문제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구 분야는 ▲‘분리배출 알까기’(수원이 환경교실)가 대상을, ▲‘누.살.마.(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정윤채)가 우수상을 ▲‘쩔쩔매는 24절기’(용인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와 ‘초록이와 파랑이의 시소놀이!’(안양환경교육네트워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교구 분야 대상작인 ‘분리배출 알까기’는 재활용과 자원순환, 쓰레기 분리배출법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위한 교구이다. 알까기라는 게임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교구의 완성도가 높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교안 분야는 ▲‘시흥형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 흥탄프로젝트’(시흥에코센터)가 대상을, ▲‘사랑해鳥,함께해鳥’(모이~새(탐조동아리))가 우수상을, ▲‘AI야 지구를 부탁해!’(안미현)와 ‘3,4,0(셋,넷,제로 / Set, Net-Zero)’(ABOUS)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교안 분야 대상작 ‘시흥형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 흥탄프로젝트’는 이론과 실천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청소년 환경교육 지도안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둠별로 지역의 탄소배출원과 흡수원을 조사해 현황지도와 탄소중립 실현 마인드맵을 제작한 뒤, 1개월 간 친환경 실천 활동을 하며 탄소가계부를 작성한다. 대상작은 지도안이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도록 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상 분야는 ▲‘너는 어떤 개구리니?’(임지은)가 대상을, ▲‘어른들은 늙어 죽겠지만...’(최미성)이 우수상을, ▲‘버리는 습관을 버립니다’(맹산환경생태학습원)와 ‘일상 속 물 절약은 나를 위한 것’(최태주)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상 분야 대상작 ‘너는 어떤 개구리니?’는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종이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이다. 특히, 개구리 이야기 뮤직비디오부분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제작자가 직접 작사, 작곡, 반주를 맡고 학생들이 노래와 그림을 맡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웹툰 분야는 ▲‘자연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고철민)이 대상을,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보물!’(차준엽)이 우수상을, ▲‘모두 함께, 환경교육’(그린돌고래)과 ‘어느 환경수업’(박희원)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웹툰 분야 대상작 ‘자연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해변에서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하던 두 학생이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환경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음을 깨닫는 내용이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주제를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여 초등생 등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서는 선정된 20점에 대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분야별 수상자들 가운데 대상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최대 400만원의 시상금, 우수상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표창과 최대 250만원의 시상금, 장려상은 경기도환경교육센터장 표창과 최대 10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진흥원은 공모전 시상식 이후, 부문별 수상작 중 일부를 시제품으로 제작해 도내 환경교육 기관·단체에 보급하고, 어린이집 및 유·초·중·고교 등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영상, 웹툰 부문 수상작은 경기도환경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게시함으로써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공모전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등 경기도 환경교육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