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동두천시가족센터, 2023년 모국방문 지원사업 성황리에 종료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2/26 [12:02]

동두천시가족센터, 2023년 모국방문 지원사업 성황리에 종료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2/26 [12:02]

▲ 동두천시청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동두천시 가족센터는 올 한 해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내 고향’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내 고향’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동두천시 거주 결혼이민자 가족 중 5년 이상 모국에 방문하지 못한 가족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총 6가정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결혼이민자 가정은 동두천시의 지원으로 각 250만원 상당의 왕복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가 지원됐으며 중국 3가정, 베트남 2가정, 우즈베키스탄 1가정으로 올해 8월에서 12월 사이에 모국을 방문하고 체험 소감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중국 연길에서 이주해 온 참여자 한 명은 “13년 동안 아이들을 키우고 사느라 고향에 한 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정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두천시가족센터 이정숙 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타향살이에 지친 결혼이민자에게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배우자와 가족들에게는 엄마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 가정들이 동두천시에서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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