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동장 최광규)는 12월 27일 장애가구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및 지원을 위해 ‘제6차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의정부밀알복지재단,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시 법률자문 변호사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례 대상은 2023년 7월 제3차 통합 사례회의를 통해 사례 대상가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초 어머니와 자녀 2명 모두 심한 지체장애 및 지적장애을 갖고 있는 3인 장애인 가구였지만 12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됐다. 당시 사례회의를 통해 장애인 활동지원 시간 상향 조정, 희귀난치질환 진단을 위한 병원 동행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치금 병원비 지원, 일촌 맺기(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한 돌봄 인적 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두 형제의 돌봄과 공정한 재산처리 등 다양한 지원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 기관은 대상 가구를 위해 긴급보호가 필요한 재가 중증장애인에게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하는 ‘365쉼터’ 사업, 장애인 맞춤형 도우미 등 돌봄 체계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밑반찬 서비스 및 식료품‧생필품 지원, 자원봉사자 매칭 등 일상생활 지원과 공정성 있는 재산 처리 및 관리를 위한 성년후견인 또는 공공후견인 신청 등 법률적 사항에 이르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최광규 동장은 “이번 민관협력 통합 사례회의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구의 복지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참여해 주신 민간 기관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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