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도서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연 문화 주도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음악협회, 경기아트센터와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진행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지역 음악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무대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도서관에서 즐기는 색다른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6월 개관한 음악도서관은 지역사회 기반의 다양한 예술문화 기관과 협업하며 재즈, 클래식, 아카펠라, 퓨전국악, 가곡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기획해 왔다. 2023년 한 해 동안 협업 프로젝트로 공연 무대를 선보인 뮤지션은 총 33개 팀으로, 16회의 공연을 통해 연간 1천670명의 시민이 새롭고 다양한 음악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작년(10회, 8개 팀, 840명 관람) 실적과 비교해 60%나 증가한 수치다. 음악도서관을 대표하는 공공재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비롯해 소리로 공간을 디자인한 전문 공연장 ‘뮤직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아름다운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오픈스테이지’를 활용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5월 의정부문화재단과의 협업 공연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 음악 단체에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6월에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로 집시재즈와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전문 음악인 단체 의정부음악협회와 함께 기획한 ‘정기음악회’를 비롯해 ‘U어린이 뮤직페스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미래 음악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지역 음악 예술인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성장을 지원했다. 10월에는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 ‘2023년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기회소득 지원을 받은 예술인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했다. 12월에는 경기아트센터의 ‘2023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으로 애쉬 재즈밴드의 공연을 개최했다. 박영애 도서관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음악 공공재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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