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임상오 의원(국민의힘, 동두천2)이 좌장을 맡은 “경기북부지역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동두천시 평생학습관 한울림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2023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일환으로서, 경기북부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온 임상오 의원이 동두천시 미군반환공여지의 산지생태축산으로의 활용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산지(방목)생태축산이란 산지 등 잘 조성된 초지에 방목 중심의 자연친화적 가축사육 방식으로 동물복지와 경관보전을 이루는 환경친화적 축산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영상축사를 전했으며,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목현균 동두천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정경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보았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성경일 강원대학교 교수는 산지생태축산의 친환경적 자연순환과 초지조성 등의 기술적 문제 및 그 해소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해외의 성공적인 산지방목 축산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첫 토론자인 김성수 전 18대 국회의원은 수도권에 위치한 동두천의 미군 반환공여지에 산림생태 축산의 시범농장 운영은 시의적절한 개발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산지생태축산의 초지조성의 어려움과 기술적 지원 필요성을 지적하고 미군 반환공여지의 산악지역의 활용방안으로 미래지향적인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이배훈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는 초지 조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년생 목초와 관리기술의 개발 및 지원사업의 확대, 축산물 인증제도를 통한 수요 촉진과 초지의 탄소저감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손영수 다움농장 대표는 초지방목은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의 잇점이 있으나, 지원정책의 부재와 방목생태축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당부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임 의원은 동두천시의 인구감소와 낙후된 경제가 심각하다며 “미군 반환 공여지의 활용화 방안으로 산지생태축산을 조성하면 환경친화적인 축산을 촉진하는 한편, 관광과 체험을 접목할 수 있는 6차 산업형 축산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아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인 ‘생활인구’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동두천에 산지생태축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은 생활인구를 늘리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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