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 소흘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월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흘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강의, 체험, 전시를 비롯해 재개관 기념 부대행사가 마련돼있다. 강의는 겨울방학 동안 학업을 보완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실험을 통해 직접 과학적 원리를 익히는 ‘신비한 과학실험’ ▲우리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무덤’을 통해 시대별 역사에 대해 배워보는 ‘무덤! 어디까지 파봤니?’ 등이 4주차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설날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설날 관련 그림책을 읽고 전통 떡을 빚어보는 전통 떡 만들기, 글라스 아트 기법을 이용해 내가 원하는 색감으로 꽃 모양 거울을 만들어보는 꽃 거울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원화 전시도 진행한다. 사라져가는 옛 동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허은미 작가의 그림책 '파란 대문을 열면'의 원화를 2월 한 달 동안 소흘도서관 3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2024 작심필사 '니체의 말'이 진행된다. 철학자 니체의 명문장이 수록된 베스트셀러 ‘니체의 말’을 필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꾸준히 필사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자료실에서는 1월 ‘도서관’과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한 도서들이 전시되며, 2월에는 ‘새해 다짐’과 ‘기원’을 주제로 한 도서 전시와 ‘사랑’을 주제로 한 에세이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흘도서관 재개관을 기념한 이벤트 ‘나를 위로하는 한 문장’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위로가 됐던 한 문장을 적은 뒤, 도서를 세 권 이상 대출하면 ‘캡슐커피머신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캡슐커피머신 이용권’은 소흘도서관 3층(취식실)에 비치돼 있는 머신을 개인 컵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재개관 이후 새롭게 단장한 소흘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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