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화성 백미항에서 도내 어업인들과 소통의 장 열어김정호 대표의원 “원전 오염수 피해 전혀 없어… 현장 목소리 적극 청취해 정책 반영할 것”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23일 화성 백미항에서 도내 어업인들과 소통의 장을 열고 어업 관련 현안을 체크하는 것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은주 기획수석,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가 참석했다. 주민들 대다수가 농어업에 의존해 생활하는 백미리는 지난 2008년 젊은 어촌계장이 어촌체험마을 사업을 유치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한 곳이다. 갯벌체험과 망둥이 낚시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인기를 끌었고, 해양수산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수산물 가공공장은 연 25억 원의 매출과 2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다. 또한, 귀어귀촌인 유치에 공들인 결과, 백미리 전체 어업인 중 무려 30%가 귀어인인 젊은 어촌으로 변신했으며 시행착오 끝에 성공한 새꼬막 양식은 든든한 소득 원천이 돼주고 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경기도 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새꼬막 선별장과 수산물 가공공장 운영 방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어업 환경 개선 및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에 적극 나섰다. 김남성 한국자율관리어업 경기도연합회장은 ▲수산물 축제 개최 ▲자율관리어업연합회 지원 등을 요청했고, 김호연 백미리공동체 위원장은 ▲조개 종패 살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대표단은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경기도 어업인에게 힘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백미리의 자생력에 감탄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며 “성공 사례를 널리 알려 도내 어촌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도내 어업인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피해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으로 어업인들과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기보단 오늘과 같은 대화시간을 통해 판로 지원 등 진짜 필요한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안 파악과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 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도내 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는 것처럼 시‧군 교육지원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지원책 찾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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