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는 오는 2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격월 1회 중앙도서관 독서토론실에서 ‘품격있는 인문도시’에 걸맞은 ‘즐기는 KDC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친숙하면서도 낯선 KDC 분류법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KDC(한국십진분류법)는 모든 도서를 주제에 따라 열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것을 다시 열 가지 강목으로 세분해나가는 우리나라 도서관의 대표적인 도서 분류 방식이다. 이에 따라 포천시 중앙도서관은 해당 주제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설해 도서관 분류체계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가족, 성인, 아동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KDC 6개 주류 2, 3, 4, 5, 6, 700번대와 관련된 주제를 체험, 놀이 등의 형식으로 배워볼 수 있도록 진행한다. 수업은 ▲200(종교편)은 단군신화 다시 읽고 쑥떡 만들기 ▲300(사회과학편)은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해보기 ▲400(자연과학편)은 생화 꽃다발 만들기 ▲500(기술과학편)은 깊고 단 무알콜 뱅쇼 제조 ▲600(예술편)은 실용적인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700(언어편)은 아름다운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 등으로 구성된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천시민이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는 KDC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인문학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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