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오염수 유출사고 발생한 평택 관리천 현장점검 나서김정호 대표의원, 도민 피해 최소화 위해 오염수 처리 및 복구에 총력 대응 주문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이 25일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점검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은주 기획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와 평택 소속 김근용 도의원, 윤성근 도의원, 이학수 도의원, 김상곤 도의원이 참석했다. 사고 발생 2주 차를 넘어섰지만 현장은 아직 어수선한 상황이다. 여기에 한파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오염수 수거 야간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수거 일정마저 늦어지고 있다. 현재 오염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 톤에서 최대 7만 톤으로 추산되며, 이를 모두 처리하려면 상당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 또한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다.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식수와 빨래 등 일상생활에 극심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은 “상황이 심각한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고 발생 14일 차인 지난 22일에야 뒤늦게 현장을 방문했다”고 경기도의 늑장 대처에 한탄의 목소리를 내며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추가 재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정호 대표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방제 및 복구를 마무리해 2차 환경오염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함께한 평택 소속 도의원들도 한목소리로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돼야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한 오염수 처리 연계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 및 지원방안 마련 ▲축산 및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 ▲방제 재원 확보 및 철저한 복구 추진에 있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경기도에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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