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11월 11일 예비 피아니스트를 위한 ‘제3회 의정부음악도서관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성료했다. 영아티스트 콘서트는 의정부음악도서관의 핵심 가치인 음악 인재 발굴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로 1회 피아노 부문, 2회 성악 부문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음악을 전공하는 청소년들이 미래 음악계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3회 콘서트에서는 오디션을 통과한 이지은(선화예고1), 이원재(서울예고2), 김보미(덕원예고2) 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와 브람스 헨델 변주곡을 능숙하게 연주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이진상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가 참여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연주를 관람한 뒤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주해야 하는지 전공자는 물론 관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여러 연주자의 음반을 듣고 연습을 하겠지만, 오늘처럼 다양한 무대에서의 연주가 자신은 물론 서로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장을 기대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지역 대표 음악문화 공공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무대 제공을 통해 신진 예술인과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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