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김용민 국회의원,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 개최

경의중앙선 입체 개발에 따른 남양주시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박신웅 기자 | 기사입력 2023/11/07 [19:02]

김용민 국회의원,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 개최

경의중앙선 입체 개발에 따른 남양주시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박신웅 기자 | 입력 : 2023/11/07 [19:02]

▲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


[경기북부일보]지난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 병)이 주최한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의중앙선의 고질적인 철도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화 가능성과 효율성, 기대효과 등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이다.

이번 토론회 좌장에는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이, 발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이 ‘철도부지 입체개발에 따른 도시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를 맡아 진행됐다. 또한 김정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채만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장,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수준 높고 완성도 높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장재민 소장은 철도 지하화의 성공사례를 해외와 국내로 분류하여 이를 경기도 내 남양주시의 지리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에 맞추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정현, 김재만, 정성봉 교수 등은 일본과 홍콩의 지하화 성공사례를 들고 이를 위한 지원법안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용민 의원은 “경의중앙선은 대한민국 철도교통에 매우 중요한 노선이나 지상 운행에 따른 소음과 분진, 연착과 정차로 남양주시민들이 생활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철도로 인하여 도시가 분단되고 지역 간의 소통이 차단되어 있어 도로교통 활성화,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유발하고 있으므로 경의중앙선 지하화로 철도교통의 효율적인 운영과 남양주시 발전, 시민들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공론화와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민 의원실은 “오늘 토론회가 경의중앙선 남양주 구간의 지화화 사업의 출발점이 되어 다른 지역의 지하화 사업의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는 특별법 등 법률 개정으로 제도적 추진 장치를 마련해 그동안의 제도적 한계를 풀어가고, 남양주병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지자체 차원의 사업 구상안과 계획안이 선제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은 경기도 서부권 및 동부권과 서울시 간의 이동거리를 단축하여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2005년 청량리역~덕소역 구간이 복선 전철화되어 운영되면서 남양주시는 도농역과 덕소역을 주요 역으로 하고 있는 철도노선이다. 현재 도농역과 양정역 구간(593m) 철도를 주민편의 개선을 위해 복개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경의중앙선 지하화가 추진되면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생활환경 개선에 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당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의 서면 축사가 있었으며 장경태 최고의원과 최혜영 원내대변인, 유정주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용민 의원 지역구 시의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경의중앙선 지하화 논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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