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이 20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개최된 ‘경기도 사할린한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담회’에 참석했다. 조미자 의원이 주최한 이날 정담회는 남양주시 사할린한인이산가족협회 이수진 명예회장, 안산시 사할린영주귀국자회 주훈춘 회장 등 경기도 사할린한인 대표 7명을 비롯해 염종현 의장,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 김철진 의원,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등이 참석하여 사할린한인들의 안정적인 경기도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 의원은 2023년 12월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그동안 사할린한인 지원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였다. 조 의원은 “이번 정담회가 사할린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하고, “조례제정으로 마련된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방안을 세심히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사할린한인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자 경기도민"이라며 "사할린한인들이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은 사할린 한인들이 경기도민으로서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 정도 사할린 동포들이 한자리에서 모일 수 있는 한마음 행사나 기념식 개최를 제안했다. 이 제안에 대해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경기도 차원에서 최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기도는 사할린한인 영주귀국자 약 2,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사할린한인의 귀국과 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