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은 25일 제1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승진훈련장 확대’ 관련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연제창 의원은 국방부가 2027년까지 승진훈련장 주변 162개 필지, 약 167만 평의 부지를 매입 및 확대하기 위해 매입 공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군은 훈련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완충지대 확보를 위해 훈령장을 확대한다고 주장하지만 지난날 군이 보인 태도를 반추해볼 때 다른 의도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과거에 군이 우리 시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해 준 전례가 없으며 우리 시민에겐 희생만 강요한 지난날의 역사와 최근 일방적인 드론작전사령부 배치 과정, 그동안 6군단 군부대 주둔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 보상 요구를 외면해왔던 것을 언급하며 승진훈련장 확대가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 주장하는 군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최초 이 사업이 시작된 2021년 당시, 군은 주한미군의 훈련 여건 불만에 따른 대책으로 대규모 훈련장 확보를 추진했으며 2021년 4월 28일 국회 업무보고 시 주한미군 사격장 갈등 관리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완충구역을 구비한 대규모 훈련장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7개월 뒤인 11월 승진훈련장 주변 부지매입사업을 확정한 것을 볼 때 ‘승진훈련장 확대’는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의 훈련 여건 확보를 위한 사업일 것이라고 피력하며 이러한 합리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에 직접 묻고 답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제창 의원은 포천시가 승진훈련장 확대에 대한 국방부의 진의를 명확히 파악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날의 5분 자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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