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립운동가 장효근 선생 한시집 출간으로 3.1운동 105주년 되새겨경기도의회 이경혜 의원,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 장효근 유고 시집 발간 지원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의 미발간 시집이 발간되어 3.1운동의 105주년을 기리는 데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경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고양특례시 출신의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 장효근 선생의 미발간 한시(漢詩)들을 모아 한시집을 출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문화종무과와의 협력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장효근 선생의 후손들이 선생의 작품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의원은 “이 시집의 출간은 단순히 문학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것을 넘어서, 3.1운동이 10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그 정신을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되살리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 시집이 발간됨으로써,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의미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동암 장효근 선생은 1867년 태어나 천도교 지도자이면서 언론인으로서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한 실무 책임자였으며 이때문에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천도교 경성대교구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인강습소의 설치와 운영 사업을 하면서 여성 계몽운동을 이끌었다. 또한 언론인으로서 ‘대한민보’의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친일 인사들의 행적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사설과 삽화로 이름을 날렸다. 1931년에는 ‘충장공 권율장군 기공사수리기성회’를 조직해 행주산성 권율 장군 사당을 다시 세우는 일을 주도했다. 임진왜란에서 왜적을 물리친 권율 장군의 업적을 기림으로 지역민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함이었다. 조국 광복의 기쁨을 누린 다음 해, 1946년에 영면하셨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고, 고양시 행주에 있던 묘소는 2003년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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